구직자 76%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래"...일단 취업> 직무경력> 공백기 최소화 순

Research News / 이준섭 / 2020-05-25 10:38:08

▲제공=잡코리아

 

현재 취업활동 중인 구직자 5명 중 4명이 비정규직이라고 해도 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현재 취업을 위한 구직활동 중인 2030구직자 1898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취업 의향'을 조사한 결과 '비정규직이라도 취업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이 76.1%로 집계됐다. 

 

비정규직 취업의사는 고졸 이하 학력자 그룹에서 83.2%로 가장 높았고 '2·3년제 대졸' 그룹에서도 80.3%, '4년제 대졸' 그룹은 71.4%로 조사됐다. 

 

비정규직으로 취업하려는 이유는 '일단 빨리 취업하는 것이 중요해서'(60.2%)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직무 경력을 쌓기 위해서(49.9%) △취업(이직) 공백기를 줄이기 위해서(32.3%)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당장 돈을 벌어야 해서(30.1%) △더 늦으면 정말 취업이 어려울 것 같아서(23.8%) △정규직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20.0%) 등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으로 취업할 때 구직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조건은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3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봉수준(24.4%)', '직무와 하는 일(15.9%)', '워라밸(6.6%)', '복지제도(5.4%)', '기업의 업종과 규모(5.3%)'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비정규직 취업이 있다고 밝힌 구직자 대부분은 '비정규직 근무에 대해 우려되는 점이 있다(96.7%)'고 고백했다. 가장 우려되는 점(복수응답)은 '정규직 직원과의 복지, 근무환경 차별(54.4%)'과 '낮은 급여(51.8%)'를 가장 걱정하고 있었다. 또 '불안한 고용형태'(45.2%),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단순 업무로 취급받을 우려(29.6%)', '정규직 전환이 안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18.6%)', '정규직 직원들과의 위화감, 거리감(16.8%)', '향후 취업(이직) 과정에서의 저평가(12.7%)' 등이 걱정스럽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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