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in / 공정] 김우남 마사회 회장, 특혜 채용 막히자 직원에 막말 '논란'

시사일반 / 이재만 기자 / 2021-04-14 09:30:33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비서실장' 앉히려다 실패하니 자문위원으로
-특혜 채용에 농림부 반대의견 전달하자 직원에게 막말

 

▲사진= (左로부터) 박영석 재난안전연구센터장, 이혜원 잘키움동물복지행동연구소장, 윤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팀장, 김우남 마사회장, 장혜련 근로자건강센터 과장, 권무경 조교사협회 팀장, 박정아 기수협회 과장, 권지운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제공/한국마사회]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인사팀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김회장이 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 이었던 측근을 비서실장으로 채용하라고 지시하는 등 특혜 채용 논란까지 일고 있다. 

 

논란이 일자 담당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체적 사실 관계를 파악에 나섰다.

 

이같은 사실은 SBS보도에 직원의 제보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해당 보도에서 공개한 녹취 파일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 XX야, 내가 12년 국회의원을 그냥 한 줄 알아. 이 자식아”라며 “정부 지침이든 나발이든 이 XX야, 법적 근거는 이 자식아 저 마사회법이 우선이지, XX야”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내가 책임질 일이지 XX. 니가 방해할 일은 아니잖아. 천하의 나쁜 놈의 XX야”라는 녹취 내용도 공개됐다.

 

이같은 논란은 김 회장이 측근을 비서실장으로 채용하려고 하자 이에 인사 담당 마사회 직원이 특별 채용을 하지 말라는 상급기관, 농식품부의 의견을 전달하자 김 회장이 이 직원을 향해 욕설을 내뱉은 것이다. 

 

결국 김 회장은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측근을 비서실장 대신 월 700만원의 급여를 받는 한국마사회 자문위원으로 위촉을 강행했다.

▲사진= 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

이에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은 지난11일 김 회장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이를 비서실장으로 채용하려다 절차상 문제에 막히자 담당 직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회장의 비서실장 등 측근 인사는 회장의 뜻에 따라 임의 채용이 가능했으나 같은 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의 개선 권고에 따라 임의 채용 규정이 삭제됐다.

 

한편 김 회장은 제주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등 민주당 계열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으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도 역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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