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부터 주부까지 알바 전선 나섰지만…5명 중 4명은 불합격

Research News / 최용민 / 2020-05-18 12:22:48

▲제공=알바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직장인부터 전업주부까지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었지만 10명 중 8명은 불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하는 곳도 없고, 너무 많은 지원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알바콜이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 구직경험이 있는 응답자 1613명을 대상으로 8~12일 '아르바이트 구직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이후 구직자(39.3%)와 대학(원)생(21.3%)의 알바 구직 비율이 높았지만, 직장인(17.9%)과 전업주부(14.6%) 비율도 32.5%로 나타났다. 어려워진 가계 상황으로 전업주부들도 파트타임을 구하러 나왔고, 직장인들은 투잡을 시도했다고 알바콜은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20대(61.9%) 그리고 30대(24.8%)와 40대(10.7%)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 구직여건이 녹록지 않았다. 응답자의 96.5%는 최근 알바 구직시 어려움을 느꼈다고 답했다. 평균 합격률도 저조했다. 아르바이트 합격여부를 묻는 질문에 총 1584명이 지원했지만 그 가운데 338명만이 합격했다고 답했다. 평균 합격률은 21.3%로, 지원자 5명 중 4명은 아르바이트를 구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너무 많은 지원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 구직에 실패한 응답자들은 구직 실패 이유로 '지원자가 너무 많이 몰려서'(56.8%), '구하는 곳이 없다'(16.8%), '면접 이후 결과통보를 안 해줌'(15.4%), '합격했지만 채용취소를 통보받음'(4.6%)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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