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할당관세 0% 조치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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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시내 주유소 [제공/연합뉴스] |
정부가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3개월 연장하고 국제유가가 더 가파르게 오를 경우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고유가로 인한 물가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20%) 및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 0%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류세 20% 인하 조치가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반영될 경우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64원, 경유는 11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40원씩 가격이 내리는 효과를 낸다.
홍 부총리는 이어 "향후 국제유가가 현 수준보다 가파르게 상승해 경제 불확실성이 더 확대될 경우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 상승폭이 워낙 커 유류세 인하 효과를 이미 상쇄했다는 효과가 나오자 유류세 인하 폭 확대 카드를 내놓은 것이다.
법상 유류세 인하 한도가 30%임을 고려하면 25%, 30% 인하 선택지가 있다.
정부는 에너지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자 제3국 수입 등 대체물량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원유도입 차질 시 석유공사 해외생산 원유를 국내 반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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