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40억원 넘는 단지 늘어나…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도 합류

건설/부동산 / 정민수 기자 / 2021-11-15 12:39:47
최근 5년 40억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된 단지는 총 15건
▲ 사진=서초구 반포동 소재 '래미안 퍼스티지' ⓒ데일리매거진DB

 

서초구 반포동 소재 '래미안 퍼스티지'가 이달 전세가 4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 전용면적 222.76㎡는 지난 1일 전세보증금 4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 단지 전세 매물이 40억원에 거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5년 40억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된 단지는 총 15건이다. 대부분 전용 178~264㎡ 대형 면적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1건 ▲2018년 9건 ▲2019년 8건 ▲2020년 6건 ▲2021년 15건으로, 올해 처음 두자릿수를 넘겼다.

단지 수 약시 증가했다. 2017년에는 40억원 이상 임대차 계약이 이뤄진 곳은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 밖에 없었지만 ▲2018년 3곳 ▲2019년 6곳 ▲2020년 4곳 ▲2021년 9곳으로 늘었다. 

 

올해는 아직 한 달 반 정도 남아 거래량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따른다.

이처럼 초고가 전세 거래가 늘어나는 건, 공급 물량 부족과 임대차법 등으로 매물을 내놓으려는 집주인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편 금융당국은 전세아파트 가격이 치솟는 것을 막기위해 전세대출 추가규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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