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3.8%, 코로나로 생계 어려워져...적금 깨고 생활비 대출까지

Research News / 최용민 / 2020-05-06 12:58:48

▲제공=인크루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장인 5명 중 2명은 급여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충당하기 위해 일부 직장인은 예적금을 해지하고 생활비 대출을 받았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6일 인크루트가 직장인 57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가계 여건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1.8%는 코로나19 이후 급여변동 사유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사유는 '무급휴가'(16.3%)를 가장 많았으며 '급여삭감 및 반납'(12.5%), '권고사직'(4.0%), '강압적 해고'(1.8%) 등의 순이었다. 또 일부는 '권고사직 후 복직 제안'(3.8%)을 받기도 했다. 

 

무급휴가 기간에 대해서는 짧게는 일주일, 평균 무급휴가 기간은 28일로 확인됐다. 응답자 중 최장기간은 116일로, 지난 2월 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무급휴가 기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균 급여삭감 비율은 평균 24.9%로 집계됐다. 본인 또는 배우자의 급여손실분으로 인해 응답자의 43.8%는 가계에 타격을 입었다. 

 

급여감소분 충당 수단은 해지와 대출이었다. '예적금 해지'(16.8%)와 '펀드, 보험 상품 해지'(7.8%)를 합하면 24.4%다. 

 

대출은 '생활비 대출'(13.3%) 시행과 '가족, 지인에게 돈을 빌림'(5.5%)으로 급여감소분을 해소하려 했다. '아르바이트 등 부업을 시작'(13.1%)했다는 비율도 적지 않았다.

 

필요로 하는 자금 규모는 최소 금액 100만원으로 그 이하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많게는 3000만원의 목돈도 확인됐다. 평균 대출 필요 금액은 453만원으로 집계됐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