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은 노르웨이 스타트업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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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와 식탁이 있는 삶 |
그 중에서도 최근 식품업계가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외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업과 재정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발전 가능성이 있는 벤처기업에 투자해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 기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해 투자기업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두마리 토끼 잡기’ 전략이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하이트진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0월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되었는데 법인형 엔젤투자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벤처투자가 운영 중인 엔젤투자 매칭펀드를 신청할 수 있는 투자자다.
기업에 선(先) 투자 이후 엔젤투자매칭펀드를 신청하면 심의 이후 선 투자 금액의 1∼2배인 추가 투자금을 기업이 받게 된다.
하이트진로는 올 한 해 동안 4개 스타트업과 계약을 체결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 가정간편식 스타트업인 '아빠컴퍼니'와 투자 계약을 시작으로, 6월 리빙테크 기업 '이디연', 스포츠 퀴즈 기업 '데브헤드'와 각각 지분투자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말에는 퍼밀로 유명한 신선식품 유통 스타트업 '식탁이 있는 삶'에 투자했다.
농심도 지난 7월 푸드테크 스타트업 '달차컴퍼니', 온라인 커머스 스타트업 '패신저스', 헬스케어 스타트업 '진원온원' 등 3개 업체의 지분을 매입했다. 투자 금액은 각각 1억원이다.'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개시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달 스타트업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와 스타트업 성장 지원과 플랫폼 활용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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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타트업 투자도 활발하다.
동원산업은 지난 7월말 노르웨이의 연어양식 스타트업 ‘새먼 에볼루션’과 지분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65억원으로 ‘새먼 에볼루션’ 전체 지분의 10% 규모이다.
또한 풀무원은 7월 초 어류 세포를 배양해 해산물을 생산하는 미국 스타트업 ‘블루날루’와 ‘세포배양 해산물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풀무원은 ‘블루날루’와 협업해 세포배양 해산물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창업 스타트업 전문가들은 4차 산업 시대의 도래와 감염병 시대를 맞은 식품업계로서는 급변하는 상황에서 능동적인 대처가 쉽지 않아 새로운 비즈니스의 창출이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다양한 분야로의 창업 시도와 투자를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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