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6는 3관왕 등극…기아 EV6도 '세계 고성능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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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의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인 E-GMP |
현대차 그룹의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우수성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현재차 그룹의 E-GMP 전기차 패밀리의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가 30만대를 돌파해 시장성을 인정받은 데다가 아이오닉 시리즈가 월드카어워드에서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기아가 야심작으로 내놓은 EV9는 국내외 전시회에서 호평과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E-GMP(Electric Global Modular Platform)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배터리, 모터 및 전력 전기 시스템을 포함한 차량의 섀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대차 그룹의 대표적인 전기자동차(하이브리드 차량 등 제외)는 모두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현대차그룹은 기술적인 우수성에대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 가능 ▲18분만에 초급속 충전이 가능한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 ▲ 전기차 전용 플랫폼만의 새로운 디자인과 넓은 실내 ▲저중심 설계와 전용 섀시 기술로 완성한 E-GMP의 주행 성능 ▲배터리와 차체를 더욱 견고하게 연결하기 위해 배터리를 관통하는 8점 마운트 방식을 적용한 안전성 등 5가지를 내세우고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첫 번째 E-GMP 탑재 전기자동차인 ‘아이오닉5’를 2021년 4월 선보였다.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아이오닉6, EV6, 제네시스 GV60 등 4종의 E-GMP 전기차를 출시했다. 이를 4종의 E-GMP 패밀리 전기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말 기준 30만대를 돌파했다. 출시 이후 21일개월만에 30만5632대를 기록, 월평균 1만5000대 가량 팔렸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은 G-EMP 라인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기아는 두번째 전용 전기차 EV9을, 현대차는 아이오닉6를 주력 전기차로 드라이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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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6 |
특히 현대차가 선보인 아이오닉6가 전세계적으로 기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아이오닉6’가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월드카어워즈가 주관하는 행사에서 아이오닉6는 올해의 차뿐만 아니라 ‘올해의 전기차’,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까지 3관왕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행사에서 아이오닉5가 같은 상을 받았기 때문에 현대차의 전용 플랫폼(E-GMP) 기반 두 차종이 2년 연속 상을 받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기아의 EV 시리즈도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우선 EV6 GT가 미국 뉴욕 국제오토쇼 행사장에서 열린 2023 월드 카 어워즈에서 ‘세계 고성능 자동차’로 선정됐다. 업계는 E-GMP가 탑재된 전기차의 동력 성능이 내연기관 차량인 '닛산 Z'와 '도요타 GR 코롤라'를 제쳤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는 해석이다.
기아가 역시 E-GMP를 기반으로 선 보인 신차 EV9에 대한 국내외 반응도 뜨겁다. 우선 지난달 31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기아는 EV9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500㎞를 구현했고 현대차그룹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했다. 실내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춰고 기아 최초로 시동 버튼이 통합된 전자식 변속 레버(SBW·Shift by wire)를 적용했다는 점 등이 참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기아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EV9을 공개하면서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바꿔 북미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공언해 관심을 끌었다. 기아는 “EV9은 기아의 SUV에 대한 노하우와 전기자동차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탄생한 모델이다.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북미 고객을 만족시키는 사양을 두루 갖춰 대형 전동화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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