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재택치료 시스템] 정부, 오미크론 대응 위해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경증 환자 관리 중요 (영상)

Social focus / 장형익 기자 / 2022-02-09 16:22:03

새 재택치료 시스템 가동을 하루 앞둔 9일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미크론 변이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경증 환자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코로나19 검사·진료를 수행하겠다고 신청한 병·의원이 3천개가 넘어 '집중관리군'이 18만명 이상 발생해도 관리 능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역시 동네 의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원칙적으로 모든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병·의원이)이 재택치료자들과 전화로 상담·처방을 하는 등 비대면 진료를 하는 쪽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또 "대형 병원이 재택치료의 거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우리 의료전달체계에 적합하지 않다"며 "의학적으로 다수의 무증상·경증 환자 진료를 대형병원에서 할 필요성도 떨어지고, 중장기적으로 코로나19 진료에 일선 병·의원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의료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10일부터 확진자를 '집중 관리군'과 '일반 관리군'으로 나누고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상태를 체크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만큼, 미리 해열제나 체온계 등을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손 반장은 "통상적으로는 해열제 등을 상비하거나, 급격한 체온 상승을 관찰하기 위해 체온계 등을 구비하면 된다"며 "다만 호흡기에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바로 의료기관에 연락해서 전화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반관리군' 가운데 어린이나 아동 등 자율적인 판단이 어려운 환자들은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는 새 재택치료 체계에서 더 많은 의료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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