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비앤티, 음식물처리기 시장 진출 … 90% 이상 수준 소멸미생물 처리방식 도입

바이오·제약 / 정민수 기자 / 2021-05-27 16:22:07
-해마다 급성장하는 음식물처리기 시장 진출
-지속적인 미생물 공급처 확보

 

▲사진=연이비앤티      [출처/연이비앤티홈페이지]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에서 친 환경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이 미래 사업으로 각광 받는 친환경(Environment friendly)이 기업경영의 가치평가 기준을 삼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이미 친환경 기업으로의 전략적 이슈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세계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코스닥 EMS 전문기업인 연이비앤티가 해마다 급성장하는 음식물처리기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배달음식 시장이 17조에 이른데다 코로나 여파로 인하여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양은 날로 증가하여 가정용음식물 처리기에 대한 시장의 니즈는 커지고 있는데 반해 이 시장을 주도하는 명확한 기업이나 브랜드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대형 가전업체에서도 이 시장에 진출하려고 할 만큼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시장 진출 이유를 설명했다.

 

국내 가정용 음식물 처리 방식은 크게 분쇄식, 건조식, 발효식으로 나뉘고 있는데 연이비앤티가 채택한 방식은 미생물을 이용한 소멸 방식으로 발효식 방식보다 한층 진보된 처리 방식으로 알려졌다.

 

연이비앤티 관계자는 “분쇄식 방식은 최근 여러 환경문제 발생으로 인해 정부에서도 퇴출 수순을 밟고 있고 건조식 방식은 소음과 냄새, 관리비등 약점이 있다고 판단하여 미생물을 이용한 처리 방식을 채택했지만 기존의 발효처리 방식이 아니라 소멸처리 방식이라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 “발효처리 방식과 소멸처리 방식이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연이비앤티가 채택한 소멸방식은 감량률이 90% 이상인 소멸 미생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발효 미생물 처리 방식에 비해 처리과정에 발생하는 부산물 양이 획기적으로 적고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도 발생하지 않아 사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의성면에서 큰 차이를 느낄 것이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음식물처리기 품질보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는 감량률 50% 수준이 발효미생물을 규격기준-Ⅰ로, 감량률 75% 이상 수준의 소멸 미생물을 규격기준-Ⅱ로 구분하여 인증을 해 주고 있다.

 

연이비앤티가 선보일 음식물처리기는 규격기준-Ⅱ 수준의 소멸미생물 이라는 것이 핵심 관계자의 설명으로 사내에 TF를 꾸려 이 분야의 시장에 대해 그동안 면밀한 조사와 분석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비앤티 사업부에 한 책임자는 “협력업체를 통해 제품 개발도 꾸준히 해 와서 6월 초에는 2종의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7월에 본격 생산에 들어가 늦어도 9월 초에는 시장에 공급이 가능하며 한국과 중국 동시 출시를 위해 중국 측 판매사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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