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수사를 요청하기 위해 수사요청서 작성에 착수했다"
▲사진='아빠찬스(간부 자녀 특혜채용 의혹)'로 국민적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의 일탈이 검찰 수사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5일 감사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간부 자녀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직무감찰에 끝까지 응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하기 위한 실무 작업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감사원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나눈 통화에서 "선관위가 감사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며 "일단 선관위에 공문을 두세차례 보낸 다음, 끝내 응하지 않으면 바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기 위해 수사요청서 작성에 착수했다"고 연합은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선관위는 경찰 수사와 국민권익위 조사, 국회 국정조사는 수용하겠지만 헌법 97조와 국가공무원법 17조 등에 따라 감사원 직무감찰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에 감사원은 지난 1일 선관위에 직무감찰을 위한 자료 요청 공문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선관위 측은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공식 공문을 조만간 감사원에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창설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직전 자체 조사에서 5급 이상에 대한 조사에서 '아빠 찬스(간부 자녀 특혜채용 의혹)'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4일 “선관위가 지금 국민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는 것 같다. 단순 사과는 책임이 아니다”라며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고용세습에 대해 사과한다고는 했지만 그에 따른 후속 조치에는 사과의 진정성을 느낄 수가 없다”며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노태악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가운데 부정채용된 사례가 최소 11명 이상 인 것으로 알려져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은 국민의힘을 넘어 야권에서도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이 실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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