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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제공/연합뉴스] |
코스피가 23일 2,660대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43포인트(0.13%) 오른 2,667.7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6.76포인트(0.63%) 오른 2,681.03에 출발해 장 초반 2,694.80까지 오르며 지난 2022년 5월 4일(2,696.03)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2,69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장 초반 지수 상승을 견인하던 반도체 종목들이 오름폭을 줄이면서 지수의 상승 폭도 제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45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110억원, 5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3원 오른 1,3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전날 이미 반영된 측면이 있어 오늘 반도체 상승은 다소 미미한 가운데 코스피는 기관 순매도 전환 등에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저PBR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포인트(0.18%) 내린 868.5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10포인트(0.36%) 오른 873.21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0억원, 1천3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방 압력을 높였다.
개인은 2천818억원 순매수하며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2천60억원, 14조6천2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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