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작년 매출 99.8조원, 영업이익 11.6조원…'사상 최대'

기업일반 / 정민수 기자 / 2024-01-25 17:12:14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판매 증가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로 인한 판매 가격 상승
▲ 사진=기아 서울 서초구 본사 [제공/기아]

 

기아는 25일 콘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2023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3년 4분기 73만3155대(전년 대비 0.4%↑)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24조3282억원(5.0%↑) △영업이익 2조4658억원(6.0%↓) △경상이익 2조5264억원(3.9%↓) △당기순이익 1조6201억원(20.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IFRS 연결기준).

기아는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로 인한 판매 가격 상승 등 지난해 내내 이어온 브랜드력과 상품성 강화에 기반한 수익 구조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영향과 원화 강세에 따른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024년 전망 및 목표와 관련해서는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수요 둔화 및 국제적 긴장 상황 지속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플래그십 전기차 EV9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EV3~EV5 등 전용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기반한 수익성 제고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아는 이를 바탕으로 판매는 전년 실적 대비 3.6% 증가한 320만대, 매출액은 1.3% 증가한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2조원,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오른 11.9%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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