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우리는 정권교체를 넘어서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대통령, '시대교체'를 통해 새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야의 기존 대권 주자들을 두고는 "국민은 '놈놈놈 대선'이라고 한다. 나쁜 놈, 이상한 놈, 추한 놈만 있다며 걱정이 태산이다. 능력도 도덕성도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친다"고 평가절하하며 본인이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지금까지 수없이 정권교체를 목격했지만, 기득권 양당들이 간판선수만 교체하는 정권교체는 구적폐를 몰아낸 자리에 신적폐가 들어서는 '적폐교대'만 반복할 뿐"이라며 "악순환에서 탈출하기 위해 판을 갈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민이 제게 원한 것은 여의도식 정치가 아니었다"며 "안 맞는 옷을 어떻게든 입으려 했기에 기대했던 국민이 실망하고 제가 그토록 힘들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이라며 "이제 새로운 각오로,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한 전략적 마인드를 가진 '국가 경영인'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안 대표는 "과감한 정부 조직 개편과 함께 과학기술부총리직을 만들어 과학기술중심국가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기득권에 빚진 것이 없어서 어떤 후보보다 비리에 단호할 수 있다"며 "가장 깨끗한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칠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 "당선되면 임기 중반에 중간 평가를 받겠다"며 "국민의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거나, 22대 총선에서 제가 소속된 정당이 제1당이 못 되면 깨끗하게 물러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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