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폭 불안 안고 있어 일반 투자자들 좀더 신중 할 필요
▲사진=비트코인 |
30일 오전 국내 거래소에서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6천800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었다.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현재 전세계 상위 300개 거래소에 포함돼 있는 국내 거래소 14곳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총 약 17조4500억원으로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 14조19억원보다 3조5000억원 가량 많았다.
최근에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등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6300만원대까지 하락했으나 29일(현지시간) 6800만원까지 다시 상승했다.
이는 옐런 머스크, 페이팔 등이 가상화폐 등에 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비자카드가 시범사업으로 가상화폐를 사용하기로 하면서 다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에 일시적 현상으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시장 상황에 전문가들은 일시적 현상으로 장기적 오름세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이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변동폭의 불안을 안고 있는 것으로 일반 투자자들은 좀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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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인 시세 현황판 |
스테이블 코인은 기존 화폐 등에 가치를 고정해 가격의 변동성을 낮춘 가상화폐로, USD 코인은 달러화에 가치를 고정한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다.
비자는 가상화폐 플랫폼인 크립토 닷컴과 함께 이번 시범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그동안 크립토 닷컴 비자카드 사용자가 결제를 하려면 가상화폐 지갑에 예치된 가상화폐를 법정 화폐로 환전해야 했으나 이 프로그램이 적용되면 가상화폐를 법정화폐로 교환할 필요가 없게 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자의 이번 시범 사업은 뉴욕멜론은행(BNY 멜론), 마스터카드 등 많은 주류 금융사가 디지털 화폐에 대한 수용을 늘리는 가운데 나왔다고 보도됐다. 이에 제도권 진입이 가시화될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6만1683달러(약 6997만원)로 최고가를 기록 미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가상자산 규제 가능성을 잇따라 언급하면서 시장은 급격히 냉각돼 25일에는 급기야 5만856달러(약 5769만원)까지 떨어져 5만달러(약 5672만원) 선 붕괴에 한때 투자자들의 우려가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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