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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사당역 인근 음식점 밀집거리 ⓒ데일리매거진DB |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 가운데 숙박·음식업 사업체 종사자는 111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00여명 늘었다.
지난달에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하면서 종사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있다.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작년 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2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이달 들어 방역 조치가 다시 강화해 일시적인 회복세에 그칠 수도 있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는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1천906만2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2만2천명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사업체 종사자는 올해 2월 감소(21만8천명)에서 3월 증가(19만3천명)로 전환했다.
앞서 올해 10월 전체 사업체 종사자 수는 1천900만2천명으로, 노동부가 사업체 노동력을 조사하기 시작한 2009년 6월 이래 처음으로 1천900만명을 넘어섰다.
작년 동월 대비 종사자가 많이 늘어난 3개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9천명), 교육서비스업(5만5천명), 정보통신업(5만4천명)이다.
종사자가 크게 줄어든 3개 업종은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11만1천명), 건설업(2만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4천명)이다.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는 작년 동월보다 18만1천명(1.2%), 임시 일용근로자는 4만8천명(2.4%) 각각 늘었다.
사업체 규모별 종사자의 경우 '300인 미만'은 28만3천명(1.8%) 증가했지만, '300인 이상'은 6만1천명(2.0%) 감소했다.
이는 작년 11월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행정 일자리 창출 사업 등으로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가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됐다.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종사자는 3만2천명 늘어 7개월째 플러스를 유지했다.
입직자는 7만명(8.1%), 이직자는 2만9천명(3.4%) 각각 늘었다.
올해 10월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45만5천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3.6% 증가했다.
노동부가 매월 시행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정 사업장이 없는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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