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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HCN 협력업체 조합원 고용보장 및 처우개선 합의 체결식 [제공/민주당 을지로위원회]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30일 국회에서 ㈜HCN과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이 HCN 협력업체 조합원의 고용보장 및 처우개선을 위한 합의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HCN 협력업체 고용안정 문제는 지난 8월 27일 KT스카이라이프의 HCN 인수로 인해 촉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건부로 인수를 승인하면서 산업안전보건환경 개선방안을 포함한 협력업체 상생방안 이행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지만, 협력업체 종사자들의 고용보장 및 처우개선 문제는 노사 간 쟁점으로 남아있었다.
이에 HCN 협력업체 조합원들이 장기간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정필모 의원을 책임의원으로 노사 간 중재를 이어갔고, 지금까지 5차례의 교섭을 진행한 끝에 고용보장과 처우개선에 대한 합의 체결식을 맺은 것이다.
합의서는 회사가 HCN의 협력업체 변경으로 인해 종사자의 고용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하고, 종사자의 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협조한다는 내용과 종사자들의 고용 형태를 단계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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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HCN 협력업체 조합원 고용보장 및 처우개선 합의서 [제공/민주당 을지로위원회] |
이날 진행된 합의서 체결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진성준 위원장, 정필모 의원, 양춘식 HCN 경영기획본부장, 이만재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협약식은 HCN 협력업체 조합원들이 안전하고 차별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약속이 이루어지는 자리”라고 말한 뒤, “협약서 체결을 통해 HCN 종사자들의 고용불안이 종식되고 처우와 근무환경이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오늘의 합의가 상생으로 꽃피워지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HCN 협력업체 종사자들의 고용보장 및 처우개선 문제에 대한 적극적 중재 역할에 나섰던 정필모 의원은 “인수 합병을 할 때마다 협력업체의 고용승계 문제가 있어왔지만, HCN 문제가 잘 해결됐다는 점에서 HCN과 노조 측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정 의원은 “고용조건 문제는 노동자 한 분 한 분의 생존의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고, 어려울 때 함께 어려움을 나눠 짊어지고 또 이익이 많이 날 때는 이익을 나눠가질 수 있는 상생과 공존이 있어야 공동체가 유지된다”라고 말했다.
HCN 대표이사를 대신해 협약식에 참석한 양춘식 HCN 경영기획본부장은 “이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주신 진성준 위원장님과 정필모 의원님께 감사드리고,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바깥에서 본인들의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셨던 여러 관계자분들에게 고생하셨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회사는 법이 정해준 기준과 원칙 안에서 오늘의 합의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만재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공동위원장은 “오늘의 뜻깊은 합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진성준 위원장님과 책임의원이신 정필모 의원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대승적으로 합의에 나설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주신 홍기섭 HCN 대표이사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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