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크로우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 4.9% 오른 5만3500원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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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대표 장현국)의 신작 ‘나이트크로우’가 마침내 구글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7년 6월 출시 이후 거의 6년동안 국내 게임 시장을 지배해온 최강자 ‘리니지M’을 밀어 내는 이변이 연출된 것이다.
위메이드가 4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는 공시가 발표됐음에도 시장은 나이크크로우의 실적 기대감에 더 크게 반응해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공동대표 손면석, 이정욱)에서 개발하는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에 오르며 애플 앱스토어와 함께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석권했다고 9일 밝혔다.
나이트크로우는 지난 4월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신작으로 12일만에 국내 최고 게임의 왕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 리니지 3형제 게임 모두가 1위를 내준 것은 지난 2021년 6월 ‘오딘: 발할라이징’이 출시됐을 때 뿐이었다. 거의 2년여만에 나이트크로우가 또 다시 리니지 3형제를 모두 제치고 한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게임으로 등극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나이크크로우의 1일 매출을 1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나이크크로우 덕분에 위메이드의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일 위메이드는 1분기 매출액은 약 939억원, 영업손실은 약 468억원, 당기순손실 약 2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 전분기 대비 18%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287억원 적자에 이어 연속 적자이며 그 폭도 크게 늘어 났다.
어닝 쇼크수준은 아니지만 결코 좋지 않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나이트크로의 실적 기대감 때문에 주가는 큰폭으로 올랐다. 위메이드는 1분기에도 468억원 손식을 냈다는 공시가 전해졌음에도 나이트크로우 1위 달성이라는 호재 덕분에 위메이드의 주가는 4.9% 오른 5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용자 증가세가 이어지며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높은 인기에 힘입어 신규 서버 그룹 ‘요하네스’와 ‘피아몬트’를 연이어 추가했다. 9일도 ‘룩’, ‘비숍’, ‘나이트’ 등 3개의 서버로 구성된 서버 그룹 ‘가니시오’를 오픈해 14개 서버 그룹, 총 42개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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