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3% 증가한 54만5739대로 최대… 한국은18% 증가한 1만4천대
![]() |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자동차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3(사진 좌측)과 2위를 BYD의 Yuan EV |
지난 3월 전기 자동차 판매량이 올들어 가장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리서치 안도현 위경재 연구원이 2일 내놓은 ‘글로벌 친환경차 3월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11만4183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올들어 전세계 전기차 판매는 1월 66만1천대, 2월 81만1천대 였다가 3월 111만4천대 수준으로 가장 큰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전체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월 10.9%, 2월 13.2%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3월에 14.2%로 가장 높다.
특히 순수 전기차인 BEV(Battery Electric Vehicle)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BEV의 1월 판매량은 43만3천대, 2월56만8천대 였던 것이 3월에는 1월 대비 2배에 가까운 82만2천대로 껑충 뛰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인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는 1월 20만8천대, 2월 24만3천대, 3월 29만2천대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3월 중국 전기차 판매는 전년대비 23% 증가한 54만5739대를 기록했다. 전체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9%로 전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량의 절반 정도가 중국에서 판매되는 셈이다.
BEV는 전년대비 7% 증가한 38만6174대, PHEV는 89%나 늘어난 15만9565대였다. 역시 테슬라의 모델Y가 5만4937대 판매되며 1위를 차지했고, BYD의 Yuan EV는 4만400대 판매되어 뒤를 이었다.
3월 유럽 전기차 판매는 전년대비 27% 증가한 31만9830대였다. 유럽 시장의 비중은 28.7%였다. 중국과 유럽 2개의 메이지 시장이 전세계의 78.6%를 차지한다. 테슬라의 모델Y가 4만1075대 판매되며 1위를 차지했고, 모델3이 1만1734대 판매되어 뒤를 이었다.
3월 미국 전기차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한 10만9296대를 기록했다. 전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8%였다. BEV는 38% 증가한 8만6만648대, PHEV는 37% 증가한 2만2648대였다. 테슬라의 모델Y와 모델3이 각각 3만1577대, 2만498대 판매되며 전기차 판매량 1위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3월 전기차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18% 증가한 1만4578대였다. 전세계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불과했으며 국내 전체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8.6%였다. BEV는 1만4578대가 판매됐고 PHEV 판매는 없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