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새누리당 새 대표에 '친박' 이정현…보수정당 최초 호남 대표

여의도 포커스 / 장형익 기자 / 2016-08-10 01:34:37
총선 참패 이후 위기에 빠졌던 당 정상화 조치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김태일 기자] 새누리당 새 대표에 호남 출신의 '친박(친박근혜)계 주류' 이정현 의원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9일 오후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4차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한 결과 4만4421표를 얻어, 비박계 단일후보인 주호영 의원(3만1946표)을 누르고 당 대표에 당선됐다.


이로써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지난 2012년 대표에 오른 황우여 전 대표에 이어 4년만에 친박 주류가 당권을 거머쥐면서 4·13 총선 참패로 물러난 김무성 전 대표의 비주류를 교체하게 됐다.


특히 전신인 한나라당, 신한국당, 민주자유당 등을 포함해 호남 출신 대표가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대표에 선출된 이정현은 총선 참패 이후 위기에 빠졌던 당을 정상화하고, 집권 여당으로서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야 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이어 신임 최고위원에는 조원진, 이장우, 강석호, 최연혜 후보가 선출됐다. 이장우 후보는 3만 4971표를 얻어 최다 지지를 받았으며 다음으로 조원진 후보(3만7452표), 강석호 후보(3만3851표), 최연혜(2만7080표) 순이다. 청년최고위원으로는 유창수 후보가 6816표로 선출됐다.


이에 8·9 전당대회 이후 새롭게 재편된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정현 신임대표를 중심으로 조원진, 이장우, 강석호, 최연혜 후보가 포진하게 됐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전당대회에 참석해 "서로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지며 반목하지 말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데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당의 화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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