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산율 1.24명…OECD 국가 中 최저 기록

경제 / 최여정 / 2016-08-24 13: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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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나라 출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출처=KTV]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3만 8천4백 명으로 전년도보다 3천 명(0.7%) 늘었다. 출생아 수는 2010년에서 2012년까지 증가한 뒤 2013년부터 2년간 감소세를 보여오다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하는 합계출산율은 1.24명으로 전년도보다 0.03명(2.8%) 증가했다. 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출생률은 8.6명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5~19세(2014년 1.6명→2015년 1.4명), 20~24세(13.1명→12.5명), 25~29세(63.4명→63.1명) 등 30세 미만에서는 출산율이 하락했다.


반면 30~34세(113.8명→116.7명) 35~39세(43.2명→48.3명), 40~44세(5.2명→5.6명) 등 30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출산율이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組)출생률은 8.6명으로 전년 수준을 기록했다. 조출생율은 2013년 처음으로 9명 아래로 떨어진 뒤 3년 연속으로 8.6명에 머물고 있다.


전체 출생아 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2013년과 2014년 감소했던 것의 기저효과 성격이 짙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43만8400명으로 전년 대비 3000명(0.7%)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2013년 9.9%, 2004년 0.2%씩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증가폭이 크지 않은 셈이다.


출생아 43만8400명 중 남아는 22만4900명, 여야는 21만3500명으로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105.3명을 기록했다.


첫째아이의 경우 출생 성비가 2014년 105.6명에서 2015년 105.9명으로 높아져 남아 비율이 소폭 늘었다. 반면 둘째아이(2014년 104.6명→2015년 104.5명)와 셋째아이(2014년 106.7명→2015년 105.6명)는 출생성비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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