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통위 9일 기준금리 동결 유력

경제 / 이상은 / 2016-09-08 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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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9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통위는 지난 6월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달 기준금리도 연 1.25%로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급증세가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가 위험수위에 도달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96%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6월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257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은 최근 잭슨홀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다. 시장은 9월 또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그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관측한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시장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아 주택담보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진다. 이러한 경우 금융 시장에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96%가 이달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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