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16호 태풍 '말라카스'가 북상중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말라카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6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3㎞로 서북서진중이다.
말라카스는 점차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면서 토요일(17일)쯤 대만 남동쪽 해상으로 북상한 후 방향을 바꿔 일본 열도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7~19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 18~19일은 동해안에 많은 비가 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산간과 남해안, 지리산부근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면서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말라카스는 18일 제주 남쪽 해상까지 북상했다가 이후에는 방향을 크게 틀어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쯤에는 일본 규슈지방에 상륙해 비를 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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