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7개 은행 본점에 직원 파견…총파업 대응 돌입

경제 / 소태영 / 2016-09-23 10:32:12
전산시스템 가동·대체인력 투입 상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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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금융노조가 23일 성과연봉 도입 저지 파업에 들어가자 금융당국도 본격 대응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17개 은행 본점에 검사역 50여명을 파견했다.


금감원 직원들은 본점과 영업점의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지, 은행 고객들에게 총파업 관련 안내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은행들의 거점 점포 운영상황, 대체인력 투입 계획도 따져보는 중이다.
은행별로는 기업·농협·SC제일은행의 파업 참가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지방은행의 경우 전북은행의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은행은 본점 인력과 관리자급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또 고객과 직원들에게 업무 처리에 장시간이 걸리는 신규대출 업무는 가급적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파업으로 고객 피해가 발생하면 연체 이자를 감면해 주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은행들은 거점 점포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은행 예금을 근처에 있는 다른 은행에서 대신 지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200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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