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국정농단 의혹과 이화여대 입학비리 실세로 주목을 받고 있는 최순실의 첫 재판이 오는19일 예정된 가운데 국민들의 관심 쏠리고 있다.
이에 16일 법원은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에 대한 첫 재판 방청권을 추첨으로 배정한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날 오후 2~3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3별관 1호 법정에서 최씨에 대한 첫 재판 방청 응모를 접수한다. 응모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이 필요하고 대리응모나 이중신청은 할 수 없다.
이후 오후 3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공개 추첨이 진행된다. 추첨 과정은 누구나 참관 가능하고 당첨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첨 사실을 통보받게 된다.
이날 추첨으로 방청이 가능한 재판은 모두 두 건이다. 한 건은 오는 19일 오후 2시10분에 열리는 최씨와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 3명에 대한 재판이다. 다른 하나는 같은 날 오후 3시에 열리는 광고감독 차은택(47·구속기소)씨를 포함한 5명에 대한 재판이다.
방청권은 최씨의 첫 재판이 열리는 19일 오후 1시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2층 법정출입구 5번 앞 검색대에서 배부된다.
법원은 대법정 방청석 150석 중 80석을 일반방청석으로 지정해 추첨에 따라 배정할 방침이다. 그 외 자리는 사건관계인 및 기자 등 지정석으로 분류된다.
한편 최씨 재판에 대한 방청권은 매 공판마다 추첨을 통해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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