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손혜원 의원 "60세 할머니 최순실, 스스로 불륜 주장"

여의도 포커스 / 장형익 기자 / 2017-02-08 00:56:40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최순실씨 9차 공판에 대해 "굉장히 유치하다"고 말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 의원은 "막장 드라마라고 얘기하지만, 그 막장 드라마의 목표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지 않은가"라며 "이렇게 불륜으로 몰고 가고, 치정으로 몰고 가서 그들이 원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최씨는 손자까지 둔 할머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60세 여자가 20살 아래, 자신들이 주장하는 업소 출신 남자와 스스로 불륜을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지 않은가. 뭔가 이상하다"며 "보통 사람들로 생각하면 이것은 아니라고 부정을 해야 하는, 눈 뜨고 볼 수 없는 이런 막장 드라마 같은 얘기를 자신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제가 보기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두 사람이 목표가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재경 변호사가 하는 걸 보면 최순실과의 관계를 끊으려고 하고 있고, 최순실은 자기가 했던 국정농단의 모든 책임을 고영태와 차은택한테 미루려 하고 있다”라며 “국민을 정말 뭘로 보는 건지 정말 참 한심하다”고 질타했다.

손 의원은 박 대통령과 최씨의 노림수에 대해 “그 과정에서 불륜 얘기를 앞으로 내세움으로써 국민들이 이것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끔 눈을 흐리는 것”이라며 “그래서 계속 불륜과 자극적인 이야기들을 끌어내서 실제로 이 안에 있었던 사실에 대한 얘기들을 꺼내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너 여자 관계 있었어, 너 신용불량이었잖아, 내가 집 얻어줬잖아’ 등 거기에서 그 얘기를 왜 하느냐. 얼마나 급했으면”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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