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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최근 3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되고 있다. 특히 이와 같은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이달 들어 주요국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주요국 국채(10년) 금리는 지난달까지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지만, 3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됐다.
특히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월 2.39%에서 3월6일 2.50%으로 11bp(1bp=0.01%) 상승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일본 006→0.07%, 독일 0.21→0.34%, 영국 1.15→1.21% 등 선진국 국채 금리도 오름세를 보였으며, 신흥국 금리도 상승했다.
한은에 따르면 중국 3.32→3.36%, 인도 6.87→6.88%, 터키 10.60→11.01% 등이 이와 같은 금리를 기록했다.
반면에 국채 금리가 하락한 곳도 있다.
인도네시아(7.54→7.49%), 브라질(10.24→10.23%), 멕시코(7.38→7.36%), 러시아(8.44→8.29%), 남아프리카공화국(8.80→8.68%) 등은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에 압력을 주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한은의 방침과는 달리 미국이 연내 3차례 금리를 인상할 경우에는 양국 기준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리 인상에 대비해 서민층과 자영업자 등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시장에서 올해 2월까지 국내 주식과 채권 시장에는 외국인 투자 자금의 유입세가 두드러진다.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 업계에 따르면 2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49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 1월(+26억 달러)에 비해 증가폭이 커진 것이다. 또하 주식 투자 자금은 3억9000만 달러, 채권 투자 자금은 45억4000만 달러씩 각각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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