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서태영, 장형익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마지막 순회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또다시 승리하며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문 후보는 지난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대의원투표 포함) 순회경선에서 60.4%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22.0%), 안희정 후보(17.3%)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문 후보는 최종 경선 결과 총 유효투표수 164만2640표 중 57.0%로 과반을 얻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 안 후보 21.5%, 이 후보 21.2%, 최성 후보 0.3% 순서였다.
문 후보는 4차례 순회경선에서 승리하며 '대세론'을 확인했다. 안·이 후보는 문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해 결선투표까지 끌고간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문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영광의 시대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그 위대한 여정을 오늘 시작한다"며 "이번 대선은 보수 대 진보가 아닌 상식과 몰상식, 공정과 불공정, 미래 개혁세력과 과거 적폐세력의 대결"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들께 세 가지를 약속드린다"며 '무너진 경제·안보 바로 세우기' '불공정·부정부패·불평등 청산' '통합의 새로운 질서 세우기'를 제시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안희정·이재명·최성) 세 동지들 덕분에 우리 당이 더 커졌다"면서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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