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가 가란 말이야~! 17년 전 음료 CF광고를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광고로 다시 패러디 했다.
27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CF의 주인공은 추미애 대표와 금태섭 의원이다. “가 가란 말이야”를 외치며 낙엽을 던지는 정우성 역을 금태섭 의원이 애절한 눈빛으로 남성을 바라보는 장쯔이 역에는 추미애 대표가 맡았다.
금태섭 의원은 “이놈의 정책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를 외치며 “어디서부터 정책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라는 독백이 이어진다. 이어 그 유명한 명대사 “가 가란 말이야”가 나온다. CF로 홍보하고자 하는 상품은 문재인 후보 캠프의 정책 홈쇼핑 ‘문재인 1번가’다.
영상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대표의 애절한 눈빛 연기가 수준급”이라는 댓글이 제법 보인다. 실제 여주인공의 눈빛보다 더 간절해 보인다는 칭찬도 이어졌다.
반면 금태섭 의원의 연기에는 ‘발연기’라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표정 변화 없이 대사만 외치는 모습이 한 마디로 ‘손발 오그라든다’는 평가가 달렸다. 일부 네티즌은 금 의원의 이런 모습이 오히려 폭소를 자아낸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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