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등장에 6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가 들썩였다. 안 후보는 연두색 셔츠 차림에 검은색 배낭을 짊어지고 광주 지하철 문화전당역에서 내렸다.
휴일 나들이객들로 붐비는 거리에 안 후보가 걸어서 등장하자 그를 알아본 시민의 기념사진 촬영, 사인, 악수 요구가 잇따랐다.
안 후보는 길목마다 자리한 환영인파와 인사말을 주고받느라 문화전당-금남지하상가-파레스호텔-충장우체국-무등빌딩 유세현장까지 약 1.2㎞를 걸어가는데 꼬박 2시간을 썼다.
일부 지지자는 사탕 껍질을 벗겨주고, 마실 물을 건네고, 집에서 갈아온 생과일주스를 선물하며 사흘째 도보 행군을 이어가는 안 후보를 격려했다.
안 후보는 거리에서 응원을 보내준 시민에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로 화답했고, 먼발치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시민을 향해 주먹을 움켜쥐기도 했다.
금남로에서 안 후보를 만난 유권자들은 대통령 후보에게 전하고 싶었던 목소리도 적극적으로 건넸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