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지하고, 2018년부터 적용 예정인 국·검정 혼용체제를 검정체제로 전환하도록 했다. 또 올해 5·18 기념식의 제창곡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하도록 국가보훈처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부에 국정교과서 폐지 이후 검정교과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제반 사항을 점검해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시절 박근혜정부의 국정교과서 정책에 강하게 반대했으며, 대선 기간 동안 국정 역사교과서를 ‘적폐 청산’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교과서 국정화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민주화운동이 1997년 정부 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기념식에서 제창돼왔으나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인 2009년 행사 때부터 본 행사에서 제외됐고 2011년부터는 합창단의 합창으로 불렸다. ‘제창’은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불러야 하고, ‘합창’은 별도의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면 나머지 참석자는 따라 부르지 않아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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