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4-1로 완파…유럽 정상 등극

스포츠 / 서태영 / 2017-06-04 12:43:21
지단 감독 "나는 행복하다. 매우 만족스럽다"

808847668cf84f37bec03999a0d3c217.jpg
▲사진출처=UEFA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올해 유럽 최고의 축구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4-1로 대파했다.


지난해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정상을 밟은 레알 마드리드는 2년 연속 빅 이어(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4시즌 간 3번이나 우승컵을 가져가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12골을 넣은 호날두는 11골을 넣은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대회 득점왕에 올랐고 개인 통산 600호 고지에 올랐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술로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0분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27분, 유벤투스 만주키치의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카세미루의 중거리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3분 뒤에는 호날두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3대 1로 앞서 갔다.


후반 45분엔 마르코 아센시오가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단 감독은 경기 후 스페인방송 안테나3과의 인터뷰에서 "대단한 시즌이다. 레알 마드리드 모든 선수와 팀에 축하를 보낸다"면서 "선수들과 열심히 한 덕분에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 나는 행복하다. 매우 만족스럽다"고 기뻐했다.


그는 세계 최고 감독이라는 찬사에 대해서는 "아니다"고 겸손을 보이면서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계속 맡을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그렇다. 그렇지만 지금 이 순간을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6년 이후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던 유벤투스는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