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사드결정 양국관계에 찬물 Vs. 韓, 강경화 " 방어 차원의 조치"

외교·안보 / 이상은 / 2017-08-06 20:30:17
강 장관 "양국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 "소통으로 풀어야 한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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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참석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악수를 하고있다.[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사드 추가배치를 둘러싼 韓.中간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후(현지시간) 마닐라 시내 한 호텔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의 만남 이후 중국의 외교부장인 왕이와 만남을 이어갔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자리에서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후 우리 정부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추가 임시배치하기로 한 데 대해 "개선되는 양자(양국)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사드 배치는 방어 차원의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또한 왕 부장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사드배치)어떻게 대응할지, 개선시킬지 깊이 있게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에 "양국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소통(대화)으로 풀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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