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지역, 방사능 측정하며 北미사일 민감한 반응

국제일반 / 이재만 기자 / 2017-09-15 16:32:48
핵미사일 발사 염두, 러 언론도 발사 소식 속보로 전하며 관심

1.jpg
▲사진=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2'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러시아 극동 지역이 15일(현지시간) 북한의 또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다시금 관내 방사능수준 측정에 나서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극동 연해주 기상당국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알려진 뒤 "미사일 발사가 연해주 지역 방사능 수준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연해주 지역의 방사능 수준은 시간당 12 마이크로뢴트겐(μR)으로 정상 수치"라면서 "매시간 방사능 수준을 측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해주 당국의 방사능 측정은 북한이 핵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연해주는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접경하고 있다.

연해주 당국은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시험 때마다 관내 방사능 수준을 매시간 측정해 왔다.


한편 러시아 주요 언론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사흘 만에 이루어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큰 관심을 표시했다.


타스 통신은 미사일 발사 직후 일본 정부 발표를 인용해 미사일이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지나 태평양 상으로 발사됐으며 일본 북동부지역 주민들에게 방공시설로 대피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연합뉴스를 인용해 한국군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자체 탄도미사일 '현무-2'를 발사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평양에서 태평양의 미국령 괌 거리(3천400km)를 넘는 3천700여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미 군당국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을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으로 분석했다.


anigif.gif

[中國語]


俄罗斯远东地区对放射物进行监测,对北韩导弹的敏感反应



俄罗斯远东地区15日(当地时间)在北韩发射另一枚弹道导弹后,再次检测出了内部放射性物质含量,表现出敏感反应。


北韩发射导弹的消息传开后,北韩新义州气象当局表示:"导弹发射没有影响到沿海州地区核辐射水准。"


当局解释说:"目前,沿海州地区的核辐射水平是每小时12μMicrosphere(μR),""每个小时都检测出核辐射水平。"


沿海州当局的放射性物质检测是考虑到了朝鲜发射核导弹的可能性。


沿海州与朝鲜隔江相望。

此前,每次北韩进行核试验或试射导弹时,沿海州当局都会检测到辖区内放射性物质的水准。


另外,俄罗斯的主要媒体也在联合国安理会对北韩制裁三天后,通过快讯报道了北韩发射弹道导弹的消息,并对此表示了极大的关注。


塔斯社报道,发射导弹后日本政府公布了导弹在日本北海道太平洋上空发射,日本,东北部地区的居民躲到防空设施下达指示要求。"


리아通讯社援引联合新闻报道称,韩国军方针对朝鲜发射导弹的行为发射了"玄武-2"导弹。


朝鲜当天上午6时57分左右,平壤市在日本上空,顺安支那北太平洋海域发射了弹道导弹发射了一枚。


据了解,导弹在平壤飞行了超过太平洋(3천)关岛距离(3千400公里)的3千700多公里。


美国军方当局分析称,此次发射的导弹是中程弹道导弹(icbm)。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