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주사파, 전대협이 장악한 청와대 '전희경·임종석' 색깔론 정면충돌

여의도 포커스 / 장형익 기자 / 2017-11-06 22:12:25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대상으로 한 6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원색적인 색깔론 공방이 벌어졌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진 상당수가 전대협 출신이라며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했다.


전 의원은 질의에 나서 “주사파, 전대협이 장악한 청와대의 면면 실력을 봤다”며 “청와대가 전반적으로 한 축으로 기울어져 있으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말끝마다 트럼프 방한을 운운하는 게 얼마나 이율배반적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분들이 청와대에서 일을 하니 인사참사가 발생하고, 커피 들고 ‘치맥’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닌데 그런 것 하느라 중요한 안보와 경제는 하나도 못 챙긴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에 대해서도 “전대협 사고방식과 다르지 않다”며 “발언 내용을 보면 북한의 대변인이지, 저게 우리나라 대통령을 보좌하는 특별보좌역 입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답변 기회를 얻은 임 실장은 “전희경 의원님의 말에 매우 모욕감을 느끼고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임 실장은 “5공, 6공때 정치군인이 광주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할 때 의원님이 어떻게 사셨는지 살피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대부분 거론한 그 사람들이 인생을 걸고 삶을 걸고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는데, 의원님께서 그렇게 말할 정도로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고 맞대응했다.


임 실장은 또한 “그게 질의입니까, 의원님 그게 질의입니까”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자유한국당의 비판이 이어지자 “국민의 대표답지 않게 질의하니 답변 드리는 겁니다, 충분히 국회를 존중하고 최선을 다해 인정하고 답변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의 항의와 반발이 이어지며 국감장은 삽시간에 고성과 막말이 오가며 파행 직전까지 치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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