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류여해 최고위원 '포항 지진'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경고 발언 논란

여의도 포커스 / 장형익 기자 / 2017-11-19 00:02:21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경고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류 최고위원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포항 지진에 대해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 주는 준엄한 경고,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결코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인사 논란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한 발언이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강력히 반발했다.


민주당 현근택 부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류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직 즉각 사퇴와 함께 포항시민에 대한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현 부대변인은 또 "정부와 여야가 하나가 되어 대응책을 마련하고, 전 국민이 합심하여 재난을 이겨내려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류 최고위원이 변명하면서 가짜뉴스에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것은 완전히 동문서답이고 마이동풍"이라며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재난에는 여야가 없고 합심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류 최고위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천벌을 받는다는 발언 내용은 전혀 결단코 없다. 그리고 그런 일부 의견 내지 지적을 전달했을 뿐”이라면서 오히려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을 다룬 언론 보도들을 ‘가짜뉴스’라고 반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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