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노 일본 외무상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과거 행정개혁담당상 재직시절 재외공관 직원 수를 줄인 것에 대해 "나의 실패"라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전날 열린 외무성 직원들과의 신년 행사에서 자신이 행정개혁담당상 때 했던 재외공관 감원에 대해 "현지를 보고 나니 확실하게 나의 잘못이자 실패였다는 점을 실감했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8월 외무상으로 취임한 그는 행정개혁담당상 재직 시절 강력한 행정개혁을 주장했다.
고노 외무상은 "실패를 고쳐 바로 잡아야 한다고 통절하게 느꼈다"며 "(재외공관이)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위치가 "상대적으로 작아지고 있다"며 "현재까지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전력으로 달리겠다"고 덧붙였다.
고노 외무상은 과거, 탈원전 실현에 뜻을 함께하는 초당파 의원들과의 '원전 제로 모임' 공동 대표도 맡아 본인 의견을 거침없이 밝히는 스타일로 알려졌지만 지난해 입각 이후에는 관련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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