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 바른정당 유승민 두 대표는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 구상을 밝혔다.
먼저 안철수 대표는 당내 통합 반대파가 주장하는 한국당과의 2단계 통합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한국당이든 민주당이든 2단계 통합은 없다"며 당대당 추가 통합은 없다는 점을 명확히 강조했다.
유승민 대표는 두 당의 대북 노선이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의 위기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만 집중하면 별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당내 갈등은 깊어지고 있다.
오늘 오전 통합 반대파 의원들이 별도의 개혁신당 창당 추진을 선언하고 박지원, 정동영 의원 등 현역의원 18명과 30여 명의 지역위원장은 안 대표가 전당대회를 강행한다면 다음달 6일 신당 창당대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해 안 대표는 "도를 넘는 행위"라며 "당 대표로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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