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북한에서 리포트 중인 NBC 뉴스 간판앵커 레스터 홀트 [출처/NBC 홈페이지]
[데일리매거진=김학철 기자] 북한 정부가 핵무기 개발 포기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고 미국 NBC 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 현지에서 취재 중인 NBC의 간판 앵커 레스터 홀트는 이날 '나이틀리 뉴스'(Nightly News)를 통해 북한 정부의 고위 관료가 인터뷰에서 "핵 프로그램은 (한국과의) 대화의 일부가 아니며, 테이블에 올라 있지도 않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 관료는 "북한은 최근 미사일 시험의 성공을 기반으로 (기술을) 쌓아올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 핵무기 보유국이며, 주권과 존엄성을 위협받으면 그때는 핵무기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미국이 이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결정과 분위기에 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 홀트는 전했다.
전날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 장소인 마식령스키장을 현장 취재한 홀트는 미국 현지시간(동부시간 기준)으로 23일 오후 6시30분 방송되는 '나이틀리 뉴스'를 서울에서 생중계로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북한 현지 취재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NBC는 미국의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방송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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