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남북정상회담, 종선선언! '文ㆍ金' 공동선언문 발표 "비핵화 약속"

여의도 포커스 / 장형익 기자 / 2018-04-29 01:49:11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을 공동 발표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후 5시 분께 판문점 평화의 집 1층에서 공동선언문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고 이에 서명했다.


선언문에서 양국은 남북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북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 번영과 통일을 위해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


판문점 선언은 공동 번영과 자주 통일의 미래, 군사 긴장 완화, 전쟁 위험 제거,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등 총 3가지 조항을 담고 있다.


1항은 6개항, 2항은 3개항, 3항은 4항의 항목으로 나뉜다.


1항에서는 고 김대중 대통령이 2000년 6월 15일 발표한 10·4 선언, 고 노무현 대통령의 2007년 10·4 선언 등이 채택된 남북 선언과 모든 합의를 철저히 이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는 등 대화와 협상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기로 합의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또 민간 교류와 협력을 보장하기 위해 남북 당국이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에 설치키로 했다.


6ㆍ15 비롯해 국회, 정당, 지방 자치 단체, 민간 단체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민족 공동 행사를 포함해 2018년 아시안 게임 등 국제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인도적 문제, 이산 가족 상봉 등 각종 현안도 협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8ㆍ15을 계기로 이산가족ㆍ친척상봉가 열린다.


10ㆍ4 선언과 관련해 동해의 경의선 철도ㆍ도로들을 연결하는 현대화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2항은 군사적 긴장과 충돌에 관한 모든 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군사 분계선 인근에서 확성기 방송과 유포 등 모든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비무장 지대를 평화지대로 탈바꿈시킨다.


특히 서해 북방 한계선(NLL)일대를 평화 수역으로 조성해 우발적 군사적 충돌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5월에는 장성급 군사 회담도 개최키로 했다.


3항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정전 사태의 종식을 선언하고 남북은 어떤 형태로든 무력 충돌을 불사하고 단계적 군축을 단행하기로 했다.


남북한은 정전 협정 체결 65주년인 올해 종전 선언을 하고 정전협정을 적극 추진하며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회담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북은 직통 전화를 상시 개통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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