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원유 수출량, 하루 평균 '262만 배럴' 최대 규모 기록

경제·금융 / 이재만 기자 / 2018-05-03 19:05:48
미국 정부가 이달 12일 대이란 제재 부활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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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란 유전 [출처/샤나통신]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지난달 이란의 원유 수출량이 하루 평균 262만 배럴(가스콘덴세이트 포함 288만 배럴)로 2016년 1월 핵합의 이행으로 제재가 완화된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이란 석유부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이달 12일 대이란 제재를 부활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란이 만일을 대비해 원유 수출량을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달 이란의 원유수출 가운데 중국과 인도가 하루 평균 140만 배럴을 차지했다. 인도는 특히 지난달 하루 평균 70만 배럴을 수입해 지난 1년 평균치(하루 45만 배럴)보다 56% 급증했던 것으로 한국은 제재 재부과 우려, 유로화 결제 비율에 대한 이견 등으로 올해 들어 이란산 원유 수입량이 40% 정도 줄었다.


월간 기준 이란의 원유 수출량이 가장 많았던 때는 2016년 10월(하루 평균 244만 배럴)이었다.

이란의 '생명줄'이라고 할 수 있는 원유수출은 핵 합의 이전 제재를 받을 때 하루 평균 100만 배럴 안팎이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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