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서병수,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부산시장 선거전 본격화

정치일반 / 김학철 / 2018-05-10 14:22:51
서 후보, 시청 직원들과 작별인사를 나눈 뒤 해운대로 거처도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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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병수 예비후보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부산=김학철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오늘(1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날 예비후보 등록 전인 오전 9시 30분경 시청 직원들과 작별인사를 나눈 서 후보는, 부산시장 공관생활을 정리하고 해운대에 위치한 동부올림픽 아파트로 입주했다.

원래의 거주지로 돌아온 서 후보는 “선거를 위해 잠시 직무정지 상태가 된다. 관사를 떠나는 것이 원칙이자 시민에 대한 예의라 생각해서, 주변 만류에도 불구, 살던 곳으로 돌아왔다. 고향처럼 편안하다.”라고 밝혔다.

“시장님, 어서 오이소!”라는 현수막을 내 걸기도 한 이웃 주민들을 만난 서 후보는 그동안의 안부를 전하며 이웃들과 ‘타운미팅’ 형식으로 즉석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이웃들은 반기는 분위기 속에 “다시 이웃으로 돌아온 시장님을 환영한다. 이웃들의 기를 받아 이번에도 당선되기를 기원한다.”며 서 후보와 덕담을 나눴다.

예비후보등록 후 ‘민간어린이집 연합회 스승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서 후보는 “키우는 건 부산이 할 테니 맘 편히 아기 낳도록 하겠다.”며 학부모와 보육교사들에게 명함을 건넸다.

명함을 건네며 서 후보는 “열심히 뛰겠다는 징표로 드리는 명함입니다.”라며 각오를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 자리에서 서병수 후보는 ‘여성 부시장 임명’공약을 현장에서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서 후보는 “엄마들의 마음을 잘 아는 여성 부시장으로 하여금 여성, 육아 관련 정책을 전문적, 집중적으로 펼치도록 하겠다.”며 취지를 밝혔다.

그동안 부산시에는 여성정책을 전담한 특보는 있었지만 여성 부시장은 없었던 상황, 이번에 서 후보의 파격적 여성 부시장 임명 공약을 계기로 획기적인 정책 전환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공약에서 밝힌 대로 부임할 여성 부시장은 보육․육아․미세먼지 대책과 같은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부산’관련 정책을 전담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 부시장 임명 공약과 관련해 서병수 후보는 ▲4년간의 시정 경험을 살려‘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 패키지를 마련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부산’관련 공약에는 자녀를 키우고,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엄마의 마음’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보육, 육아, 미세먼지 대책 등을 포함. ▲여성 부시장직을 신설, 시장은 경제에 전념하고 보육, 문화, 보건, 복지, 환경, 안전 등 일상과 직결되는 분야는 여성부시장이 전담. 등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빡빡한 일정을 강행군한 서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서의 ‘수성(守成)’이 아닌 백병전 같은 ‘공성(攻城)’ 작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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