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평생 반값에 '깜짝'

IT/휴대폰/게임 / 이재만 기자 / 2018-05-28 11:16:02
"앞으로 이동 통신사뿐 아니라 대기업 계열사와 경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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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알뜰폰 업체들이 이동통신사보다 50%싼 대용량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헬로모바일은 지난 24일부터 '더 착한 데이터 유심 10GB(월 4만9,390원)'를 3만6,300원에 판매했다.


6월 30일까지 가입할 시 기한제한 없이 원하는 만큼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월 3만3000원의 할인 기간을 2년으로 제한했으나 이번엔 가격 상한선 3000원을 올린 대신 기간 제한을 없앴다. KT엠모바일도 같은 달 3만 9,380원에 판매한다. 헬로 모바일과 마찬가지로 할인 기간에 제한이 없다.


이런 유료 요금제는 사실상 무제한 요금제에 가깝다. 10GB의 데이터를 제공하면 전력을 공급하고 하루에 2GB를 추가로 제공하며, 3Mbps의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음성 통화와 문자도 무제한이다.


이 같은 조건을 감안하면 이동 통신사의 6만5000원 안팎을 감안하면 거의 절반 수준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동 통신사와 대기업 계열사들이 잇따라 출혈 경쟁을 벌이면서 알뜰폰 업계의 경쟁력을 떨어뜨린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 중소 기업 관계자는 "자금이 부족한 영세 업체들은 무제한 할인은 엄두조차 내기 힘들다"며 "앞으로 이동 통신사뿐 아니라 대기업 계열사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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