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가계통신비가 줄면서 지난해 가구당 월 평균 13만원 안팎으로 떨어졌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1인 이상 가구의 월 평균 통신 요금은 13만7천800원으로 전체 가구의 5.4%를 차지했다.
지난해 통신비 지출은 13만7800원, 통신서비스는 10만 5500원(76.6%)으로 대부분 차지했고, 통신장비는 3만1900원이었다.
지난해 통신비는 2016년 14만4000원보다 6200원 줄었다. 이는 통신비 비중이 큰 이동통신서비스의 선택약정요금 할인율이 25% 른 데다 스마트 폰 교체주기도 길어져 지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공표 방식대로라면 2인 이상 가구의 지난해 월 평균 통신 요금은 16만7천700원으로 2016년(14만 4000원)보다 16.5%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통계 방식의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프리미엄 휴대전화의 출고가 상승이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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