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2%가량 급락세…伊 정치 불안, 미중 무역 갈등

경제·금융 / 이재만 기자 / 2018-05-30 19:02:23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달러당 1,080.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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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 증시 2%가량 급락세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아시아 증시는 30일 이탈리아 정치 불안,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등 이중 악재의 타격으로 2%가량의 급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중국 증시의 선전 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82% 내린 1,736.34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상하이 종합지수도 2.53% 떨어져 2017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일본 도쿄의 주가도 1% 넘게 내렸다. 닛케이 225 지수는 1.52%, 토픽스 지수는 1.46% 하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날 1% 내린 데 이어 이날도 1.40% 떨어진 채 장을 끝냈고, 대만 자취안(加權) 지수도 1.30% 하락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1.96%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1,080원대로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달러당 1,08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런 현상은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이 계속된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진정되지 않고 다시 불거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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