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 신청이 배분이 오늘(4일) 마감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이날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방문해 5G 주파수 할당신청서를 제출한다.
과기부는 15일 3개 이동통신사에 제출한 신청서를 심의해 할당 자격 적격심사를 발표한 뒤 15일 경매를 실시한다.
이번에 배정된 주파수 대역은 3.5㎓ 대역 280㎒폭, 28㎓ 대역 2400㎒폭 등 2개 대역 총 2680㎒폭이다.
각 주파수 대역별 최저경쟁가격은 각각 3조6544억원, 2조6544억원, 28㎓ 대역이 이용기간 5년에 6216억원으로 각각 산정됐다.
최저경쟁가격은 경매 시작가를 말하는데, 매물로 나온 2개 대역(3.5㎓, 28㎓)을 합치면 약 3조2760억원에 이른다.
한 사업자가 낙찰받을 수 있는 최대 대역폭은 3.5㎓는 100㎒, 28㎓ 대역은 1000㎒다. 경쟁이 치열한 3.5㎓ 중 하나가 한 사업자가 낙찰 받을 수 있는 상한선(총량 제한)을 100폭으로 정해지면서 총 낙찰가는 4조원을 넘길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5G주파수 대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5세대 확보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주파수 배분이 여의치 않으면 이동통신사들이 어떤 전략을 구사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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