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집단대출 6월 1조5천억 증가…주택담보대출 증가세 확대

은행·보험 / 이재만 기자 / 2018-07-03 09:49:57
개인신용·사업자 대출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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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지난달 개인집단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ㆍ우리 은행 등 6월 개인집단대출은 121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5380억원 늘었다.


집단대출은 올해 3월 7042억원 증가한 데 이어 4월에는 1조573억원, 5월 1조94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6월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증가액이 4~6월 3개월 연속 1조원대를 넘어선 셈이다.


단체 대출은 아파트 분양 계약자와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 전원이 빌려준 중기 대금, 이주비, 잔금 대출 등이다. 입주할 때 내야 할 잔액은 분양가의 30~40%이며 중도금 대출도 잔금 대출로 전환할 수 있어 입주 시기의 대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5월 아파트의 입주 물량은 18만8천2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8% 증가했다.


4∼6월 전국적으로 10만5000가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늘었다. 특히 수도권 공급 물량은 5만423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5.1%증가했다.


우리 은행 관계자는 "올해 단체 대출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37만가구에서 올해 44만 가구로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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