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코스피가 11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2,280선까지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54포인트(0.59%) 내린 2,280.62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49억원, 30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이 부진한 가운데 증권, 유통업, 운송장비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셀트리온, 현대차, KB금융이 1% 이상 하락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0.5% 내외 떨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무역대표부의 발표 이후 미국 지수선물이나 국제유가 등은 약보합세를 보이는 데 그쳤다"며 "무역분쟁 이슈가 확대됐다기보다는 이를 빌미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1포인트(1.03%) 내린 804.7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01포인트(0.37%) 내린 810.18로 개장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0억원, 75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28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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