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12일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심의

정책일반 / 서태영 / 2018-07-12 10:05:37
심의 길어짐에 따라 추가논의 위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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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사봉 두드리는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분식회계 여부를 둘러싼 금융감독원과 수정 보완을 요구하는 증권선물위원회가 최종 담판을 위해 회의를 개최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오후 1시30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16층 대회의실에서 '삼성 바이오 로직스' 임시 증자 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기준을 위반안건에 대한 심의가 길어짐에 따라 추가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증선위는 이날 최종 의견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달 금감원에 2015년 이전에 회계 처리를 검토한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금감원이 사실상 거부 의사를 전달해 임시 회의가 열렸다. 금감원은 개정안 대신 참고 자료를 제출키로 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9일 기자 간담회에서 "증선위가 수정 요구를 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원안 고수가 우리 생각"이라며 증선위의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윤 원장은 이어(금감원의 조치안이) "당초 2015년 이슈에 집중됐던 것이라며 증선위는 그 이전의 문제에 대해 봐달라는 것이 요구 사항인데 절차상에 부담이 있었다"며 "상황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증선위는 금감원의 참고 자료 검토를 검토하고 있는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회계기준 위반안건 결론을 낼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증선위는 향후 일정을 감안할 때 오는 18일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분식회계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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