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금융감독원은 13일 증선위가 요청한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재감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 감독원은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 건을 두고 재감리를 요청하자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증선위는 외부감사법과 외부감사규정에 따라 금감원이 재감리를 벌여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의결했다.
외부감사법상 증선위가 감리업무 수행 주체이고 외부감사규정에는 증선위가 금융위 요청이 있는 경우나 업무 과정에서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가 발견된 경우 감리를 시행하되 그 집행을 금감원장에게 위탁하도록 돼 있다.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은 이를 두고 명령이라는 표현까지 썼다. 감리업무의 경우 증선위가 금감원에 명령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증선위는 금감원의 기존감리조치안으로는 회계 처리 기준을 엄격히 밝히고 처분 내용을 명확하게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한편, 금감원은 첫 사례인만큼 중선위가 근거로 정한 법령과 규정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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